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미국 ETF는 S&P500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 중 성장주에 투자하고 있는 SPYG라는 ETF입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이 초기단계에 있거나, 배당보다는 기업이 성장하여 주식의 시세차익으로 이익을 줄 수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 ETF입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S&P500 지수를 추종하고 있는 ETF인 SPY의 동생 격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잠깐 비교를 하자만 SPY와 SPYG의 10년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SPYG의 수익률이 SPY의 수익률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또한 SPY의 다른 동생인 SPYV(S&P500 기업들 중 가치주에 투자하는 ETF)와 비교해보았을 때에도 SPYG의 성장률이 현재까지는 더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State Street Global Advisors라는 기업에서 운용하고 있는 SPYG는 2000년 9월 25일에 만들어졌습니다. 앞서 설명해드렸던 것처럼 SPYG는 S&P500 지수에 속해있는 기업들 중 성장 요소가 높은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 2008년 경제위기를 겪었기에 당시의 주가를 살펴볼 수 있어 대응을 어떤 식으로 하였는지 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수수료 측면을 보았을 때 0.04%로 굉장히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0.04%면 수수료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다른 ETF들의 수수료와 비교했을 때 0.x%~0.0x%가 나는 작은 차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무시 못할 수수료의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운용 금액은 약 65억달러로 다른 ETF들에 비해서 전혀 밀리지 않은 자산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거래량 또한 약 1억 6천만 달러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SPYG는 약 1.5%정도의 배당을 하고 있으며 2% 이상의 배당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배당 투자자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종목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배당은 매년 3, 6, 9, 12월 분기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의 표에서 보실 수 있듯이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배당금은 매년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주가 대비 배당률은 횡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에만 투자를 하는 ETF이니 배당은 당연히 조금씩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PYG처럼 배당을 조금하거나 아니면 배당을 하지 않는 종목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앞서 FDN을 설명해드리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배당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운영을 한다는 것임으로 배당을 하는 기업 대비 주가 상승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SPYG의 섹터를 보면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는 비율이 50%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배당을 많이 주는 금융과 에너지의 비중은 둘이 합쳐 8%가 되지 않는 매우 작은 비중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성장을 할 것이고, 금융이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측을 하고 있기에 이런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면 헬스케어 분야에서 적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자면 TOP10에 속하고 있는 기업들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도 하고 사용하기도 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 SNS 기업인 페이스북, 구글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배당을 하고 있는 ETF인 SPHD나 NOBL에서는 볼 수 없는 아마존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2018년까지는 SPYG의 형제격인 ETF SPY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여주다가 2018년 이후 SPYG의 성장이 SPY의 성장을 따라잡아 훨씬 웃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4차산업혁명이 큰 이슈가 되고 아무래도 기술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ETF다 보니 성장률이 더 큰 폭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2020년 경제위기로 잠깐 주가가 하락했지만 현재 다시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주를 투자한다는 것은 지금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하기보다는 향후 5년, 10년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의미입니다.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성장주 기업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주당 가격이 비싸다 보니 소액 투자자들은 쉽게 투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대안으로 SPYG는 성장주에 투자를 하고 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ETF이기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본 게시글은 투자 추천을 하는 게시글이 아닌, ETF 소개글로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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