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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Y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미국 ETF는 미국의 경기 소비재에 투자하고 있는 XLY라는 ETF입니다. XLY 아마존이 너무 비싸 투자하기 힘들었던 소액투자자분들이 많이들 고려하는 ETF이기도 합니다.

 

주가에 영향을 받는 기초 지수는 경기 순환에 영향을 받는 경기 소비재 지수이지만, 미국 산업구조 변동으로 일상 소비재, 온라인 유통의 비중을 크게 늘리기도 했습니다.

 

경기 소비재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듯합니다. 경기 소비재는 필수 소비재와 다르게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비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 항공 산업 등이 있습니다. 

 

 

XLY 요약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운용하고 있는 XLY는 1998년 12월 16일에 만들어졌습니다. 98년도부터 운용되었기 때문에 이번 경제위기를 포함해서 총 3번의 경제위기인, 동아시아 경제위기, 미국발 경제위기, 2020년 경제위기까지 겪은 ETF입니다. 각각의 경제위기 때마다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해왔는지를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분석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수료 측면으로 보았을 때 운용수수료는 0.13%로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한국의 미국 주식을 대상으로 한 ETF들과 비교했을 때는 엄청나게 싼 수수료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총자산은 약 100억 달러로 한화로 약 12조 정도 되는 금액이니 엄청난 금액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량 또한 약 8억 4000만 달러로 활발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하루 평균 거래량이 많아야 본인이 원할 때 사고팔 수가 있어 ETF 매수 전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총 64개의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해드렸듯이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하여 포트폴리오를 크게 수정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예전에 비해서 경기 소비재뿐만 아니라 필수 소비재 등 많은 부분이 들어와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배당

XLY 배당

XLY의 배당 성장률은 오래전부터 계속 횡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포트폴리오에 아마존에 상당히 큰 부분으로 차치하고 있으니 배당률이 크게 상승하지도 못하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또한 배당률이 크게 높지 않아 배당투자자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당으로 나오는 금액적인 부분만 본다면 매년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가가 매년 상승을 하다 보니 지속적인 상승폭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당은 3, 6, 9, 12월 분기배당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XLY 포트폴리오

XLY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크게 눈의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의 투자 비율입니다. 아마존에 25%나 투자를 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아마존에 투자를 하고 싶지만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 대신 XLY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소비재 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다 보니 1위에서 5위까지는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이 많습니다. 대부분 글로벌 기업들이며 또한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들입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요즘과 같은 경기 불황일 때 주가 하락 폭이 다른 ETF들에 비해서 큰 폭으로 하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성

XLY vs SPY

XLY와 SPY의 주가 성장률을 비교해보았을 때 2018년 이후 XLY가 SPY를 역전하여 상승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20년에는 경제 위기로 인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진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XLY의 주가가 더 많이 빠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경기가 빠른 속도로 안 좋아지면 큰 타격을 받는 ETF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2020년 경제위기에서 아마준과 같은 기업들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기에 어느 정도의 분산투자는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XLY의 성장성을 예상하려면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의 성장성을 확인해야겠습니다. 아마존은 질병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외출을 하지 못하자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한시적으로 잠깐 생겨나는 현상이 아니라 질병이 없어진다고 해도 사람들이 이에 익숙해져 직접 마트에 가는 것보다 주문을 하는 일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마존만 보고 XLY에 투자하기에는 정말 일부만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홈디포, 맥도널드, 나이키, 스타벅스 등)의 기업 상황을 같이 고려를 하고 투자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경기 관련 ETF에다가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보니 전 세계 소비 심리 지수, 노동자 임금 상승 등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고려를 해보고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본 게시글은 투자 추천을 하는 게시글이 아닌, ETF 소개글로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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