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미국 ETF는 알아서 주식과 채권을 6:4 비율로 배분을 해주는 AOR이라는 ETF입니다. 매달 리밸런싱을 진행하기 때문에 6:4 비율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ETF이기도 합니다.
많은 투자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6:4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은 비율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이렇게 비율을 만드는 것 자체를 귀찮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위의 상황에 해당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ETF 이기도 합니다.
Blackrock에서 운용하고 있는 AOR은 2008년 11월 4일에 만들어졌습니다. 경제위기 때 만들어져서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느냐를 살펴보기가 조금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경제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느냐를 살펴보면서 투자 결정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용 수수료를 보았을 때 0.25%로 비싸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은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계속 언급해드리지만 한국의 미국 주식을 대상으로 한 ETF들의 운용 수수료와 비교를 했을 때는 굉장히 저렴한 수수료입니다. 총자산은 약 13억 달러로 적당한 규모를 가지고 운용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 거래량은 약 160억 정도 됩니다. 아무래도 자산분배 목적으로 구입하는 ETF이다 보니, 단기적으로 사고팔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드물다 보니 거래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AOR은 배당을 상장을 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해온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당 배당비율은 약 2%~3%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배당을 크게 많이 하지 않아 배당 투자자분들께서도 자산분배용으로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 2%~3%의 배당이면 배당 투자자분들께 크게 매력적이지 않지만 포트폴리오의 안전성을 구축하기 위해서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주가 상승으로 인해 주당 배당비율은 횡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배당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은 3, 6, 9, 12월 분기배당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AOR의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게 되면 채권 관련 ETF가 약 38% 투자되어 있고 IVV(S&P500 추종 ETF)가 약 27%로 두 번째로 많이 투자되어 있다. 그 외에도 지난번 게시글로 소개드렸던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는 ETF처럼 이머징 국가에도 투자를 하고, 중소형주에도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모실 수 있습니다.
AOR에도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AOR에 편입되어 있는 채권의 듀레이션(duration)입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중기채로 구성되어 있어 장기채에 비해서 주식에 대한 헷지 역할을 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장기채의 비율도 조금씩 늘려서 안전성을 더 구축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AOR의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위의 내용을 말하겠지만 장점도 많습니다. 그중 한 가지만 말해보자면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해준다는 점입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A 주식 가격은 오르고, B 주식 가격은 떨어져서 비율이 망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AOR은 비율 조절을 통해서 주식 6, 채권 4 비율을 주기적으로 유지해 주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별거 아닌 거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투자를 할 때에도 항상 해줘야 하는 것이 리밸런싱이기에 그 수고를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OR은 주식과 채권에 같이 투자되어 있는 ETF다 보니 성장이 주식시장의 성장률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만한 그래프를 그리면서 꾸준한 우상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채권이 많이 섞여 있어 오르는 속도는 더디지만 거기서 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번 경제위기로 많은 종목들이 큰 하락폭을 보여주었는데 AOR은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채권이 어느 정도 하락을 막아주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VWO ETF를 소개해드리면서 잠깐 언급해드렸던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을 실 때도 넣으시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레이달리오의 포트폴리오에는 편입되지 못했지만 채권과 주식에 분산투자되어 있어 올 웨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실 분들께서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주의가 계속 잘 성장만 해준다면 계속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ETF입니다. 미국 경제에만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머징 국가와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분산 투자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산을 분산투자를 원하는 분들께서는 구입하실 때 한 번쯤 고려해볼 ETF라고 생각합니다.
* 본 게시글은 투자 추천을 하는 게시글이 아닌, ETF 소개글로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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