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미국 ETF는 미국 대표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FDN이라는 ETF입니다.
미국의 대표 기업들이라고 말할 것 같으면 FAANG라고 불리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입니다. 이들 중 인터넷 기업들인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업들은 이미 주당 가격이 너무 높아서 소액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으로 투자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아마존만 하더라도 주당 가격이 한화 약 250만 원 정도니 엄청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ETF를 통하여 간접투자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그에 따른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First Trust라는 기업에서 운용중인 FDN은 2006년 6월 19일에 만들어졌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리만브라더스 사태를 겪은 ETF입니다. Dow Jones Internet Composite Index를 추종하며 ETF 자산은 약 76억 달러로 꽤나 큰 규모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들 중 자산 순으로 200위권 안에 드는 자산규모입니다.
수수료는 0.52%로 미국 ETF들 중에서는 수수료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한국의 미국 주식을 대상으로 한 ETF들 까지 생각했을때는 그다지 비싼 수수료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만 투자하시는 투자자분들께서는 조금 비싼 수수료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ETF와 다르게 FDN은 배당을 현재 하고 있지 않습니다. 배당투자자들에게는 매력을 느낄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앞으로의 성장을 바라본다면 배당을 하는 종목보다는 하고 있지 않거나 배당을 조금만 하고 있는 종목들이 더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FDN이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아마존이 있습니다. 아마존 또한 배당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업의 주가 성장성이 엄청나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일겁니다. 인터넷 기업 특성상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많은 자본 투입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업에서는 배당을 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FDN은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미국의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섹터별로 보시게 되면 인터넷 서비스를 약 33%, 소프트웨어를 약 17%, IT에 약 16% 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기업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존이 약 10%, 페이스북이 약 7%, 넷플릭스 약 6% 등으로 상당히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총 42개 기업으로 다른 ETF들에 비해서 적다 보니 이러한 비율이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낯설지 않은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잠시 소개해드리자면 4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스코는 네트워킹 하드웨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5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일즈포스닷컴은 고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10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비바 시스템즈는 제약 및 생명 과학 선업 운용 분야에 중점을 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입니다.
ETF가 만들어진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다가 그 이후 등락이 반복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20년 경제위기로 인하여 주가가 많이 빠진 모습을 보이고 현재는 회복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18년 이후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한 이유로는 인터넷 기업들의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큰 성장보다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거대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대한 우려로 가격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예로 2019년 말 미국 의회의 반독점위원회가 거대 테크 기업에 서류 제출을 요구하기 시작을 했는 것처럼 많은 규제에 거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산업은 앞으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기에 미래가 기대되는 ETF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거대 IT 기업에 투자는 하고 싶었지만 주당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고 있었던 투자자 분들은 FDN을 한 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 본 게시글은 투자 추천을 하는 게시글이 아닌, ETF 소개글로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셔야 합니다.
[미국] ETF 소개 - 클라우드 산업 기업 ETF, SKYY (0) | 2020.04.24 |
---|---|
[미국] ETF 소개 - S&P500 성장주에 집중한 ETF, SPYG (0) | 2020.04.21 |
[미국] ETF 소개 - 미국 헬스케어 ETF, XLV (0) | 2020.04.19 |
[미국] ETF 소개 - 미국 장기 국채 투자 ETF, TLT (0) | 2020.04.15 |
[미국] ETF 소개 - 이머징 국가 ETF, VWO (0) | 2020.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