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미국 ETF는 투자 등급의 채권에 대해 회사채, 국채 가리지 않고 모두 투자를 하고 있는 종합 채권 ETF인 AGG입니다. 채권이 어떤 것인지는 지난번 게시물로 함께 공부해 보았습니다. 게시물을 못 보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링크에 가셔서 한 번 보시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같이 주식시장이 혼란스러울 시기에 보통 채권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채권에 투자를 많이 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이 혼란스러울 시기에 전체적으로 하락할 시 채권은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쿠션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AGG는 채권 ETF들 중에서 운용금액이 가장 큰 ETF입니다. 또한 앞서 설명드렸던 TLT처럼 미국 국채로만 이루어진 채권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종류의 채권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AGG의 소개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블랙록에서 운용 중인 AGG는 2003년 9월 22일에 만들어졌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리만브라더스 사태를 겪은 ETF라 그 당시의 ETF전략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분석 방법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2020년 경제위기를 어떻게 이겨내느냐도 좋은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04%로 굉장히 저렴한 보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에만 투자를 하고 있는 TLT랑 비교했을 때도 훨씬 저렴한 보수를 받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채권 ETF의 경우에는 장기 투자하시는 경우가 많기에 불과 0.x%의 차이지만 몇 년 지나다 보면 꽤나 큰 차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ETF의 총 운용 금액은 현재 약 710억 달러로 한화로 87조라는 엄청난 규모로 운영 중입니다. 채권 ETF들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용되는 만큼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운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평균 거래량도 약 11억 달러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거래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AGG는 평균적으로 2% 이상의 배당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배당을 월배당으로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채권 ETF다 보니 금리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금리가 높을 시기에는 배당도 높아지지만 저금리로 들어서면서 연배당이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위기 때에는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앞서 설명드렸듯이 AGG는 월배당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기에 배당투자자분들께서도 자신들의 포트폴리오 안전성을 더하고 섭섭하지 않은 배당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AGG의 포트폴리오를 보게 되면 대부분의 비중을 미국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등 많은 국가에 투자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 섹터별로 보면 국채가 약 40%, MBS(주택저당채권) 약 27%, 산업채 약 15%, 금융채 약 9% 등 다양한 채권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부 투자 내용을 보면 ETF 운영기업인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펀드에 약 6%, 2026년 만기 미국채 0.68%, 2024년 만기 미국채 0.68% 등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듀레이션(평균 채권 만기)은 위에서 보셨듯이 5.85년이며 투자등급(BBB 이상)에만 투자를 하고 있기에 매우 안정적인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TLT보다 더 안정적인 채권 ETF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AGG의 차트를 보게 되면 매 경제위기 때마다 주가가 꽤나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제위기로 흔들리기는 하지만 회복성이 좋기에 이전의 주가로 빠른 시간에 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래프 상으로 볼 때 크게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약 10% ~ 20% 정도 하락에 그쳤을 뿐입니다. 이번 2020년 경제위기만 보아도 다른 종목들은 회복이 아직까지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하였는데 AGG는 경제위기 전 주가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AGG는 듀레이션이 짧기에 변동성이 크게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TLT와 같은 장기 채권들은 엄청난 변동성으로 이번 경제위기와 같은 상황에서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AGG 같은 경우에는 장기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ETF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큰 변동성은 없지만 주가가 하락하여도 빠르게 회복하는 회복력과 월배당으로 일정 부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AGG를 비교하면서 TLT와 많은 비교를 했는데 서로 장단점이 있는 만큼 채권 ETF에 투자를 할 시 AGG와 TLT를 적절히 섞어서 투자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채권 관련 ETF 게시글
▶ [미국] ETF 소개 - 미국 장기 국채 투자 ETF, TLT
* 본 게시글은 투자 추천을 하는 게시글이 아닌, ETF 소개글로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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