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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Q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미국 ETF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VNQ라는 ETF입니다. 다시 말해,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리츠 ETF입니다. 리츠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모르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깐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 주식을 발행하고, 투자자들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대형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소액의 투자로 부동산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츠 관련 주식들은 사실 부동산의 가격 변화에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는 만큼 부동산의 가격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의 흐름에 까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시는 것과 리츠 관련 주식을 매수하시는 것은 가격 변화에 있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VNQ 요약

벵가드에서 운용하고 있는 VNQ는 2004년 9월 23일에 만들어졌습니다. 리츠 관련 주식들은 특히 경제위기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2008년에 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경우에는 부동산 관련 경제위기이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대응을 했는지 눈여겨보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용 수수료는 0.12%로 저렴한 편에 속하는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뱅가드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들은 전체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리츠 ETF 관련 수수료가 평균적으로 약 0.3% 되는 것과 비교해보았을 때에는 엄청나게 저렴한 수수료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ETF 운용 금액은 약 270억 달러로 큰 금액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리츠 관련 ETF들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거래량 또한 약 7억 6000만 달러로 거래를 하시는 것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배당

VNQ 배당

VNQ는 2005년부터 배당을 시행했으며 매년 약 4% 정도의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았을 때에는 배당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조금은 받으실 수 있지만 배당성장은 거의 안 이루어지고 배당이 횡보를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매년 약 4% 정도의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2008년도에는 경제위기에 주가가 엄청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3% 정도의 배당을 할 만큼 안정적으로 운용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 4%의 배당이고 배당 성장이 거의 없다시피 더디게 성장을 하고 있지만 현재 은행에 적금을 넣는 것보다는 많은 배당을 하고 있어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트폴리오

VNQ 포트폴리오

VNQ는 100% 미국에 투자를 하고 있는 ETF입니다. 투자 섹터별로 보게 되면 스페셜 리츠에 약 42% 상업 리츠에 약 40%, 주거 리츠에 약 15% 등 전부 리츠 관련에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업 리츠와 주거 리츠는 어떤 것인지 다들 아시겠지만 스페셜 리츠는 모르시는 분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잠깐 설명드리자면 스페셜 리츠는 스포츠시설, 영화관, 카지노와 같은 것들을 통틀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Vanguard Real Estate II Index Fund Institutional Plus Shares 포트폴리오

자세한 포트폴리오를 보면 Vanguard Real Estate II Index Fund Institutional Plus Shares에 가장 큰 비중으로 투자가 되어 있습니다. 뱅가드에서 운용 중인 또 다른 리츠 관련 펀드로 MSCI US IM Real Estate 25/50 Index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게 되면 VNQ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전부 빌딩이나 부동산 관련에 투자를 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성

VNQ 차트

VNQ의 차트를 보시게 되시면 점진적으로 우상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리츠 ETF인 만큼 경제위기 때 엄청나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엄청난 주가 하락이 있었고, 이번 2020년 경제위기 때에도 엄청나게 하락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인터넷 기업 관련 ETF라던가 대형주 관련 ETF들은 이번 경제위기가 오기 전 주가로 거의 회복한 모습을 보실 수 있었는데 리츠나 소비재 관련 ETF들은 회복이 더디기에 아직까지도 하락이 있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우상향을 그리고 있기에 앞으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ETF이기도 하지만 경제위기 때 약한 모습을 보여주니 투자하기에 조금 고민되는 ETF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부동산은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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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투자 추천을 하는 게시글이 아닌, ETF 소개글로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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