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뷰]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공연계도 강타한 코로나19, 장르불문 취소된 수많은 공연들 그래서 준비한 '방구석 콘서트'

 

MBC <놀면 뭐하니?>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공연들이 취소되었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방구석 콘서트'를 기획하여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수 이승환, 뮤지컬 맘마미아, 빨래, 국악인 이자람 등 시청자들이 TV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수들의 노래부터 쉽게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국악까지 다채로운 공연들을 보여주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 또 공연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공연들이 취소되어 얼마나 힘든지, 하루빨리 무대에 다시 섰으면 좋겠다는 마음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모든 출연진이 하나같이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마무리되어 다시 관객들을 찾아뵙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MBC <놀면 뭐하니?>의 방구석 콘서트를 보면서 예능 프로그램이 이런 방식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보여주었던 것 같다. 또한 이번 방구석 콘서트는 조금만 기획이 잘못되었더라면 일반 음악방송과 다를 바가 없는 그저 진부한 프로그램이 되었을 법 한데 다채로운 출연진으로 인하여 코로나19 사태 중 새로운 유행 아닌 유행을 퍼트리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MBC <놀면 뭐하니>의 방구석 콘서트를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이 방구석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으로써 이런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